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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민생경제위원회를 비롯한 5개 단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의 국회 통과 보류에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서 배달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은 소상공인의 경우 사용한 때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 소상공인의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경제학회에 ‘배달앱 이용과 음식점업 매출: 대구광역시 코로나19 효과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대구에서 신천지 발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음식점과 그렇지 않은 음식점 사이의 매출 하락 폭은 25%p 차이가 생겼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업체는 매출이 45% 하락했지만, 이용하는 업체는 20%만 하락한 것이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배달 플랫폼 이용이 소상공인의 매출에 바로 영향을 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소상공인의 59.2%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의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져 이용하지 않으면 매출을 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특히 이들의 70.1%는 온라인 플랫폼을 ‘창업과 동시에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초기 창업자가 판로를 확보하고 영업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수단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응답한 소상공인 중 ‘중개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69.3%로 ‘적정하다’는 응답 9%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중개수수료가 올라가 부담되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됐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지출되는 비용이 대면 영업보다 순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없다”며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역시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폭이 더 작다고 해서 타격이 덜하다고 보기 어렵고, 플랫폼의 영향력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학회에 발표된 논문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구에서 이용한 자료는 배달앱 수수료 등 영업비용에 관한 정보는 없어 매출 증가가 음식점의 이익 또는 손실로 연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01-25 17:26 / 구예지기자,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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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의 권익 증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소상공인이 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하남시 석바대시장상점가를 이끄는 윤석조 부회장(62·백조씽크 대표)이 주인공이다.

 

석바대 소규모 상점 76곳은 전통시장과는 달리 상인회에 등록돼 있지 않아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점가 활성화 정책 등의 각종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윤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석바대시장만들기’에 집중한 뒤 여러 관청을 찾아다닌 끝에 2017년 8월 상점가 및 상인회 등록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그는 깨끗한 시장환경을 조성키 위해 시장 내 전체 점포에 대해 간판 교체 사업을 추진했다.

 

상점가 전체 점포의 낡은 간판과 장기간 무단 방치된 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시장의 특색에 맞춰 통일된 디자인으로 교체 사업을 전개해 석바대상점가 점포와 거리를 쾌적하게 탈바꿈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편리한 결제 시스템 구축과 시장 전 구간에 우산조형물 설치, 온라인 판로 개척 사업을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그는 이곳에서 40년 넘게 싱크대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비를 털어 취약계층과 중증장애인가정 등을 직접 찾아가 쉽게 만지지 못하는 전기나 싱크대를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그는 하남시체육회 회장 4년을 비롯해 신장동 생활협의회 새마을 지도자 총무와 부회장을 20년 넘게 수행하는 등 지역을 위해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공로로 그는 하남시장 표창장을 4회(2002·2006·2014·2019년) 수상했는가 하면 2021년 2월 장한 신협인상(봉사 부문), 2022년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표창 등 10여차례 수상했다.

 

윤 부회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겨우 살아남은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힘들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 연쇄 작용 등으로 골목상권은 여전히 한파가 가득하고 소상공인의 한숨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등에서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 육성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면서 “저 역시 석바대시장상점가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image  윤석조 하남 석바대시장상점가 상인회 부회장(62·백조씽크 대표).강영호기자


강영호 기자,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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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10대 핵심 미션을 정했습니다. 10대 미션 중 소상공인과 관련한 정책은 2개입니다. 그 중 하나가 이영 중기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입니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행보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은 이 장관은 3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떡집에서 만난 청년 상인에게 소상공인의 기업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김성래 선미한과 대표가 선미한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드물기는 하지만 이미 존재합니다. 지난해 10월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강한 소상공인 피칭 대회'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그림을 구체화했습니다. 두 번의 오디션을 거쳐 1위를 거머쥔 업체는 전통과자인 한과를 만드는 선미한과입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시 한과마을에서 김성래 선미한과 대표를 만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강릉 한과마을엔 생동감이 넘쳐흘렀습니다. 찹쌀을 숙성시킨 '바탕'을 튀기면서 한과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평범한 상점들 사이에서 가장 세련돼 보이는 건물이 바로 선미한과 사옥이었습니다. 카메라 셔터를 먼저 누르게 될 정도로 감성적인 선미한과 건물로 들어서자 인테리어 업체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전시 및 인테리어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2001년 선미한과 모습. (사진=선미한과)
 

선미한과는 김 대표의 할머니가 운영했던 방앗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1년 김 대표의 부모님이 이곳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한과 집성촌인 한과마을은 이미 90년대에 꾸려졌는데 당시 후발주자로 들어온 선미한과는 텃새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옆 가게는 선미한과 식구들을 들어오지도 못하게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 대표는 "오히려 다른 한과 가게들이 선미한과를 배제시킨 것이 장점이 됐다. 정보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할머니가 알려준 레시피가 이어져 왔다"며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지금 돌아보면 행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반죽에 첨가물을 넣지 않고 콩물만 사용하는 선미한과의 제품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대신 그만큼 깨지기도 쉽고 설비로 만들어내기도 어려운 구조입니다. 김 대표는 맛을 유지하는 대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프리미엄 선미한과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결정합니다.

 


지난 6일 김성래 선미한과 대표가 선미한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하다 보니 욕심이 났다"는 김 대표는 부모님의 대를 이어 선미한과에서 일하려다 보니 아쉬운 점이 크게 보였다고 했습니다. 당장 앉아서 제조하던 방식에서 서서 한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여태 편하게 앉아서 작업하던 이들은 즉각 반발하며 파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의 충돌은 불가피했습니다. "네가 한과를 만들어 봤느냐"라고 다그치는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은 지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3일 동안 입식 작업을 해보고 생산량 수치를 비교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량이 20~30% 차이가 났습니다. 그제야 설득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김 대표는 하나씩 차근차근 선미한과를 탈바꿈시켰습니다. 36평 남짓이었던 선미한과는 2020년 150평으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김 대표가 합류한 첫해인 2018년 5000만원이던 매출은 2019년 1억5800만원, 2020년 2억3000만원, 2021년 5억6000만원, 지난해 10억5000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6일 강릉 사천면 소재 선미한과 풀필먼트센터 모습. (사진=변소인 기자)
 

선미한과의 성장 동력으로 김 대표는 기본적인 제품력과 더불어 디자인, 한과 연구개발을 꼽았습니다. 선미한과는 2019년 브랜드개발·그래픽 디자인 전문회사 클레와 손을 잡고 모든 브랜딩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부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연구개발 과제로 선미한과는 강릉원주대와 협업해 트렌드에 맞는 커피한과를 개발했습니다. 소상공인 스마트공방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도 구축했습니다. 선미한과는 2022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모범 소상공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여러 정부 지원사업 중 강한 소상공인 피칭 대회가 가장 도움이 됐다고 꼽았습니다. 

 

김 대표는 "매출은 10배나 키웠지만 전통한과가 고루하다보니 세련되게 해석하고 싶었다"며 "선미한과를 스토리를 가진 하이엔드 브랜드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헤리티지 스토리를 개발하고 콘텐츠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처기업처럼 소상공인들이 피칭을 하면서 다른 사업군, 다른 분야에 있는 대표들이 운영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은 김 대표에게 자극이 됐습니다. 강한 소상공인 피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덕에 선미한과는 대외적 인지도도 갖게 됐습니다.

 


지난 6일 강릉 사천면 소재 선미한과 외관. (사진=변소인 기자)
 

설 명절이 끝나면 김 대표는 티 라운지 '시시호'도 본격 개장합니다. 시시호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고급 디저트와 다과를 판매합니다. 선미한과 고급 전략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김 대표는 "1년 중 외부 손님이 오는 시기가 명절 두 번인데 예전에는 손님들이 방바닥에 앉아서 한과를 기다리며 5분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게 전부였다"며 "멀리서 와준 고마운 고객에게 편안하게 머물 공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새로운 제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약과 등 유과에서 나아가 더 많은 전통과자로 MZ(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할 방침입니다. 체험형 매장인 '선미한과 캠퍼스'를 설계하고 이르면 내년에는 개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강릉 사천면 소재 선미한과 '시시호' 모습. (사진=변소인 기자)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되기 위해 김 대표는 "생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자율자동차를 연구하던 연구원에서 소상공인의 길을 자처한 김 대표는 선미한과의 생존을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구멍가게에서 기업가형으로 거듭났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목이 마른 표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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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곳 대상 노란우산 홍보모델 활용 영상제작·홍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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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의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노란우산 홍보모델 활용 영상제작·홍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제품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총 100개사를 선정해 홍보영상 제작 뿐만 아니라 TV 광고(IPTV 송출), 유튜브 광고 등도 연계해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3월15일까지며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노란우산 가입 정보를 입력한 후 중소기업 유통지원 포털사이트인 '판판대로'에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사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 가입자를 위한 판로지원 등 고객니즈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1월 14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K-POP 꿈나무 ▲홈쇼핑 모델 ▲노란우산 가입자(가족) 등 노란우산 홍보모델 20명을 선발한 바 있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 ㅣ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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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기업 그리드와 함께 3D기반 메타버스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직원에게 유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초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그리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모임(moim)’에서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와 우리은행 직원들을 위한 ‘디지털 연수원’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전담 센터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책금융대출 ▲상권·입지 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2D 기반의 ‘우리메타브랜치’를 3D기반 플랫폼으로 변경해 이용자의 몰입감과 사용성을 높였다.

디지털 연수원은 우리은행 직원들의 디지털 연수 공간으로 대면과 비대면교육의 단점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보완했다. 우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문가를 초빙해 디지털 특강을 진행하고 향후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먼저 체험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PC와 모바일뿐만 아니라, 향후 XR기기(확장현실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해 관련 제품이 출시되면 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세형 기자 2023.01.13 스마트시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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